언론사 탈세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4일 구속수감중인 언론사 사주와 피고발인 등 관련자 13∼14명을 이달말께 일괄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그러나 피고발인 12명 중 법인탈세에 깊이 개입하지 않는 등 사안이 경미한 1∼2명은 기소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중이며, 늦어도 내달 4일 이전에는관련자 기소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과 대한매일사업지원단 이태수 전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당초 예정보다 늦춰 내주 중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언론사 광고영업소 직원들이 법원 경매광고 수주과정에서 법원 관계자들에게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에 대해서는 일단 탈세부분 수사를 일단락지은 뒤 본격조사에 착수할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