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24일 여야 모두에 추경안 심사에 성의를 갖고 임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일각에서 거론되는 직권상정은 고려치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추경안의 예결위 직권상정 얘기가 나오는데. ▲지금 상임위에서 심의하고 있는 것들이 하나둘씩 넘어가고 있는데 직권상정같이 무리한 일을 할 필요가 없다. 직권상정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 --민주당은 야당측의 비협조를 직권상정의 이유로 들고 있다. ▲국정에 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이 추경안 처리를 위해서 더 열의를 갖고 노력해야 하는데 엊그제 재경위에선 야당의원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여당의원들이 출석을안 해서 의결이 안됐다. 야당도 이런저런 이유를 내세워 상임위에서 추경안 심의를 지연시키려 한다는지적을 듣지 않도록 각 상임위에 적극 참여해 추경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추경안이 이달중 통과될 수 있나. ▲이달안으로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다. 추경안은 당장 급한 것도 있고, 경기회복을 위해서도 불가피한 것들이 포함된 만큼, 국민들을 생각해서 여야 모두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