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24일 "야당과 사전접촉을 통해 생산적이고 실효성 있는 여야 영수회담이 돼 국민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회담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중권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은뒤 이같이 지시하고 "야당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민생과 직결돼 있는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10·25 재선거와 관련,"공천심사위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당선가능성이 높은 훌륭한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전용학 대변인은 "여러 가지 여론조사결과 김 대표가 경쟁력이 있고 지역에서 힘있는 후보를 원하는 상황이라면 당은 출마를 강력히 권유할 것이고 김 대표도 몸을 던지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김 대표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