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동선 최고위원의 '친일파'발언으로 좌초위기에 놓였던 영수회담이 22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귀국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2박3일간의 싱가포르 방문을 마친 이 총재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본적으로 영수회담은 진실한 의도와 신뢰를 갖고 그 결과가 국민들에게 기대와 희망을 주는 것이 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것은 당의 얘기를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