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22일 "내년 대선후보자 선정은 자유로운 경선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당헌당규에는 (전당대회가)내년 1월로 돼있으나 가변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콜린 헤젤타인 신임 주한 호주대사의 예방을 받고 내년 대선후보 결정방식과 시기에 관한 헤젤타인 대사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러한 언급은 최근 자민련측이 제기한 `3당 공동후보 추대론'에 대한 반대의미로도 해석된다. 김 대표는 내년 대선 이슈에 관한 질문에는 "경제회생과 남북문제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 대표는 헤젤타인 대사에게 "우리 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해 호주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남북관계 교착상태 해소를 위한 호주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