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상수문국은 21일 한반도 중부지방에 위치했던 고기압이 약화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계속됐던 무더위가 오는 23일부터 한풀꺾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의 김원춘 부소장은 이날 조선중앙텔레비전과 가진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머물러 있던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면서약화될 것으로 예견된다"면서 "23일께부터 선기(선선한 날씨)가 나타나겠다"고 전했다. 김 부소장은 이어 26일과 27일에는 한반도 서해 남부에 위치한 약한 저기압의영향으로 황해남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약간의 비가 오겠다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그러나 오는 28일까지 북한 대부분의 지방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농업 부문 관계자들에 용수부족으로 인해 가을철 채소 재배에 피해가 없도록 만전의 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