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오랄바이 압디카리모프(Oralbay Abdykarimov) 카자흐스탄 상원의장을 면담하고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지난 92년 국교수립 이래 우호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간 교역량이 아직은 작은 규모지만 긴밀한 협력속에 교역과 투자 등 양국간 실질협력이 더한층 증진돼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양국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자본 및 기술이 결합하면 양국간 협력이 발전될 가능성은 무한하다"면서 "제2의 중동으로 평가되는 '동 카샤간 유전' 개발 등 카자흐스탄의 자원개발분야에 한국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