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는 20일 "정당 국고보조금을 정당 운영경비 이외의 용도로 지출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민국당 등 4당에 대해 오는 9월 지급되는 3·4분기 국고보조금에서 모두 8천4백36만원을 감액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당별 적발 건수와 액수는 한나라당 2건(5천9백20만원),민주당 2건(1천1백64만원),자민련 2건(9백52만원),민국당 1건(4백만원) 등이다. 그러나 선관위는 실사 과정에서 보조금의 25%를 감액해야 하는 '허위보고'를 적발했으나 이를 '용도외 지출'로 간주,보조금 삭감규모를 최소한으로 억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