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남순 외무상은 18일 식량조사차 방북 중인 캐서린 버티니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국장을 만났다고 북한 방송들이 19일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백 외무상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버티니 사무국장 일행을 만나 환담했으며 이 자리에는 관계간부들과 데이비드 모톤 세계식량계획(WFP) 및 유엔개발계획(UNDP)의 평양주재 대표가 배석했다고 밝혔다. 이들 방송은 백 외무상과 버티니 사무국장의 담화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18일 방북한 버티니 사무국장은 3박4일 일정으로 평양과 지방을 돌아보면서 북한의 식량분배 상황과 최근 가뭄 및 장마로 인한 피해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티니 사무국장은 북한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 뒤 오는 26일 방한해 우리 정부 당국자들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