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7일 필리핀의 대표적 관광지인 보라카이에서 2명의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익사한 것과 관련, 주필리핀 대사관 영사를현지에 급파해 사건경위를 조사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함께 사망한 두 관광객의 유족과 협의, 시신 처리 등 사후 수습에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필리핀 현지 해안경비대와 라디오 방송들은 보라카이 지역에서 17일 폭풍우로 인해 20여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여객선이 전복, 한국 여성 2명이 익사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