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8일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의 사퇴용의 표명과 관련, "사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4역회의에서 안 위원의 이회창(李會昌) 총재 비난발언 파문에 대해 "당으로서 사과표명 등 야당에 대한 성의를 충분히 표시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여권 고위관계자도 "김 대통령이 안 위원을 질책하고 김 대표가 유감을 표시했으며,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이 사과했다"며 "안 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사안은 아니다"고 안 위원의 사퇴를 만류할 뜻을 밝혔다. 안 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퇴용의를 표명하며 "당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기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