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도 문제가 한나라당 북부지역 지구당위원장 사이에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 한나라당 의정부시지구당은 지난 14일 열린 지구당 고위 간부회의에서 경기도제2청사 준공에 따른 경기북도 신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앞으로 경기북도신설을 위한 지구당 차원의 대책을 세워 실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의정부시지구당은 이에 앞서 지난달 4일 의정부에서 열린 경기 북부지역 11개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도 경기북도가 신설돼야 한다는데 전원 의견이 일치됐다며 의정부시민 대부분이 제2청사가 준공되면 경기도는 필연적으로 분도가 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지구당은 경기북도 신설 이유로 그동안 각종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을 왕래, 시간.물질적 손해를 감내해야만 했고 예산의 불균형 배정,접적지역인 경기북부의 지역적 중요성을 들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양희복기자 yh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