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 52명으로 구성된 `바른 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회장 김용갑)은 16일 성명을 내고 "일부 방북인사가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데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모임은 또 "방북인사들이 `불참 각서'까지 파기하면서 개막식에 참석한 것은 북한의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을 찬양하는 친북.이적행위에 다름 아니다"면서 "이들에 대해 반드시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며, 통일부장관은 국민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