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日대사관 항의방문

입력2006.04.02 00:50 수정2006.04.02 00:52

민주당은 16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항의하기 위해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 고이즈미 총리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재발방지 및 사과를 촉구한다. 민주당의 항의서한은 "주변국들이 반대하고 있고 왜곡된 역사교과서 수정거부에따른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에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데 대해 실망감과 배신감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한 세계 지도국가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국제고립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은 "일본은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즉각 수정하고 앞으로 신사참배 계획을 포기하겠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선언하라"고 촉구할 방침이다. 이날 항의방문에는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과 이해찬(李海瓚) 정책위의장, 이낙연(李洛淵) 제1정조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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