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5일 "사정이 허락한다면 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갖고 우호의 이상(理想)을 실현하기 위해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자신의 8.13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共同) 통신이 전했다. 또 고이즈미 총리는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야스쿠니 참배문제에 언급, "많은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