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지역이 폭우로 인해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북한 기상수문국 관계자가 밝혔다. 14일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 소리 방송'에 따르면 기상수문국 관계자는 이날이타르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남부 지역이 큰 소나기 해를 입었다"면서 "개성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들에 600-700mm의 비가 내렸으며 그로 인하여 큰물(홍수)이 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도 평양에서는 소나기로 인하여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되었고 정전과 전화망의 일시적인 중단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폭우가 내린 시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소리 방송'은 "(북한) 신문과 통신, 방송은 인민경제의 피해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하지(보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동철기자 hd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