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총무회담 13일 개최
여야는 13일 3당 총무회담을 열고 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제224회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언론사 세무조사 국정조사 등 현안에 대한의견 절충을 시도한다.
그러나 언론 세무조사 국정조사 실시 시기와 증인채택 문제 등에 대한 여야의입장차가 커 협상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회담에 앞서 "언론사주에 대한 검찰수사가 마무리된 뒤 국정조사를 수용할 수 있다"며 "야당이 단독소집한 임시국회는 오는 20일께소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늦어도 오는 20일까지는 언론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하고 다음달 1일부터 10일 가량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여당이 이같은 안을 수용할 경우 추경예산 심의에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자 선정 특혜의혹과 발칸포 오발사고등 현안을 따지기 위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와 국방위원회를 소집했으나 민주당측이불참할 예정이어서 회의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지는 불투명하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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