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20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의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장 주석의 이번 북한 방문은 최근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북한과 중국,러시아의 외교적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장 주석이 북미관계 악화로 사실상 중단상태에 빠진 남북회담 재개를 김 국방위원장에게 요청할 것으로 보여 남북관계는 물론 동북아 안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