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0일 한나라당이 요구해온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키로 결정, 8.15 직후부터 8월 임시국회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언론 국조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게 당의 입장"이라며 "오는 13일로 예정된 여야 총무회담에서 검찰수사가 끝나면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무는 이어 "여당이 국정조사를 수용하는 대신 야당도 여당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8월 임시국회에서 돈세탁방지법과 재정3법, 민주화유공자법 등 미해결된 법안을 처리하고 국회법도 상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