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수(李相洙),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9일 전화접촉을 갖고 8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대통령 탄핵발언'에 대한 사과 문제로 절충에 실패했다. 이재오 총무는 이날 접촉에서 `인천공항 특혜의혹'의 진상을 가리기 위해 10일국회 건설교통위원회를 열고 오는 13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임시국회를 정상화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이상수 총무는 정치공세 차원에서 제기된 특혜의혹 사건을 위해 야당이 단독으로 여는 건교위에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탄핵발언에 대한 납득할 만한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10일로 예정된 건교위는 여당의 불참에 따라 정상적으로 열리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국회 정상화도 내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