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공과 계통의 종합대학인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최근 수술대신 강한 충격으로 `신석'을 제거하는 치료기를 개발했다고조선중앙텔레비전이 7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말대사전에 따르면 신석이란 "콩팥 또는 신우에 생기어 신석증을 일으키는 돌 같은 굳은 물질"을 말한다. 신석증은 물질대사가 잘 안되거나 소변이 뭉치게 되면 소변속에 있는 일련의 물질이 뭉쳐서 돌처럼 굳어져 생기는 병이다. 위성중계된 중앙TV는 이 설비가 종전처럼 수술하는 방법이 아니라 몸밖에서의 강한 충격으로 신석을 제거하기 때문에 `체외충격파 신석파쇄기'라고 불린다며 김책공업종합대학 신석파쇄기연구팀이 `만경대렌트겐(엑스레이)공장' 기술자들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들 연구팀은 "현재 생산현장에 내려가 신석파쇄기를 일반화 하기위한 기술준비를 완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얼마전에는 종전보다 치료효과가 더 좋은 신석파쇄기 제1호를 생산했다"고 중앙TV는 밝혔다. 중앙TV는 또 이들 연구팀이 현재의 치료기를 더 높은 수준에서 완성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