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의 철강. 전력 등 공업부문 공장.기업소들이 최근 기술개건사업과 설비보수작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며 부문별로 생산실적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선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함경북도내 공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강성대국 건설의 전초병,개척자라는 인식아래 증산투쟁을 벌여 올들어 지금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강철과 선철, 전력생산 실적을 훨씬 높였으며 어대진 제염소 건설을 마감단계에서진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김책제철연합기업소와 성진제강연합기업소는 주로 기술개건과설비보수를 통해 생산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책제철연합기업소의 경우 철강재 `증산투쟁'을 위한 기술개건과 야금설비들의 정비,보강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강철부문에서는 자체의 기술로 3호, 7호, 8호 전로를 보수, 정비해서 올해 6월부터 생산에 진입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기업소의 해탄부문의 기술자들은 노후한 400여m 구간의 가스관망 보수공사를 끝냄으로써 올들어 지난해에 비해 매일 평균 생산실적을 1.3배로 높였으며, 용광로와 소결로 계통들에서도 노(爐)의 기술개건을 실현함으로써 선철과 소결광 생산을종전보다 훨씬 성장시켰다고 전했다. 성진제강연합기업소의 경우에는 올들어 매달 강철생산 과제를 102% 이상으로 수행했는데 이는 설비관리와 기술관리를 철저히 실시함과 동시에 생산라인에 원료, 자재를 정상적으로 공급한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공업부문에서는 전력증산을 위해 `3월17일 발전소'에서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의 요구대로 발전설비들을 운행하면서 수리와 정비를 제때에 실시해 매일 전력생산 계획을 110% 이상씩 달성했다. 또한 청진화력발전소와 부령발전소에서는 보일러.터어빈 등 발전설비와 물 관리를 효과적으로 해서 전력생산을 부쩍 늘였다. 중앙방송은 이와 함께 함북도의 청진시 사하지구와 어랑군 화성군 샛별군을 비롯한 각지에서는 40여개의 중소형발전소의 건설공사와 함께 발전기 제작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어대진 제염소의 건설은 현재 주변지대 정리와 구내도로 확장공사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