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일 '산업구조 고도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정보기술(IT) 산업 육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토론회에서 "우리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10년이상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경쟁력 있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기술개발도 중요하지만 개발된 기술의 상품화가 더욱 중요한 만큼, 기업가의 창업정신과 규제개혁, 일관성 있는 강력한 법집행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주훈 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경제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산학연계 시스템 구축과 인적자원의 양성"이라면서 "외국기업유치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KIET) 장윤종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세제를 비롯한 해석상의 논란이 많은 규제가 상당부분 존재하기 때문에 집행과정에서 사안별 적용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민간의 요구를 수렴하는 방향으로 규제개혁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밖에 ▲지역별 특화산업단지 육성 ▲국가차원의 산업전문인력 양성 ▲부품소재 산업의 육성 ▲전통산업의 디지털화 ▲소프트웨어 중심의 IT 산업 육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