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한국의 토니 블레어(영국 총리)' 민주당 김근태 최고위원이 최근 기존의 착 가라앉은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머리가 약간 위쪽으로 뻗치는 '사자머리' 스타일로 바꾼 것으로 스스로 토니 블레어 스타일이라고 부른다. 김 최고위원은 '고이즈미(일본 총리) 스타일과 비슷한 것 같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토니 블레어 스타일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 측근은 "재야출신의 강경한 분위기에서 탈피,대중의 호감을 얻기 위해 변화를 시도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중권 대표가 안경을 교체한 것을 비롯 한화갑 최고위원은 눈밑 지방제거 수술,박상천 최고위원은 검버섯 제거 수술을 받는 등 대권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외모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