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일 광업, 해운, 경공업부문 등에서 7월계획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내각 륙해운성(육해운성)의 경우 7월 말로 항(港) 통과량은 123%, 무역배 수송량은 118%, 공업총생산액은 106%로 완수했다고 보도했다. 륙육해운성은 계획을 성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각지 육해운 부문별로 `이동참모회의'를 수시로 열어 걸린 문제들을 해결토록 함으로써 항 통과량과 수송실적을향상시키도록 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송은 또 채취공업성 산하 탐사관리국과 광업연합회사에서도 7월 계획을초과달성했다고 전했다. 자강도 탐사관리국이 7월 계획을 105% 달성한 것을 비롯해 황남도, 강원도 등각 도 탐사관리국이 `당의 지령이며 국가의 법'인 인민경제 계획을 넘쳐 수행했으며리원ㆍ인평ㆍ창도ㆍ시중ㆍ광천광산 등 광업연합회사 산하 전반적인 광산기업소에서모든 생산지표들을 차질없이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공업공장들도 7월 계획을 기한전에 마쳤다면서 박천견직공장, 신의주화장품공장, 신의주법랑철기공장, 담배연합회사, 구월방직공장, 삭주직물공장 등을 대표적인 목표달성 기업으로 내세웠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1일 수력발전을 비롯해 각지 대부분의 공장ㆍ기업소들이 상반년 생산목표를 완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