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의 지난해 교역량은 금액으로치면 1억500만달러로, 지난 1999년에 비해 5.2%가 늘어났지만 92년에 비해서는 6분의 1수준에 그쳤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러시아 경제발전.통상부 자료를 인용, 1일보도 했다. 이 가운데 러시아의 대북(對北) 수출은 99년에 비해 27% 감소한 5천460만달러로, 기계.장비, 탄성고무, 비료, 철강, 석유제품, 원목, 석탄, 어류를 비롯한 수산물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대러시아 수출은 지난 99년에 비해 100% 늘어난 5천만40만달러로, 이 가운데 90%가 노동력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중국 및 일본산 가죽 제품 가공품과 식료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지일우특파원 ci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