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바이든(민주·델라웨어) 상원 외교위원장 등 미국 상원의원 4명의 이달 초 북한방문이 무산됐다. 정부 당국자는 1일 "북한측이 최근 서신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부재 중이므로 다음 기회로 미뤄 달라고 양해를 구해옴에 따라 미 상원의원들이 방북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든 위원장과 폴 살베인스(민주·메릴랜드),프레드 톰슨(공화·테네시),앨런 스펙터(공화·펜실베이니아) 의원 등은 4∼9일 대만 중국을 각각 들른 뒤 10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바이든 위원장은 그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포용정책을 옹호하고 부시 행정부에 대북대화 재개를 촉구해 와 북측이 그의 방문을 허락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