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비서실 월례조회에서 "말로만 협동을 외치면서 자신은 전혀 의지가 없는 사람들이 왕왕 있다"고 지적하고 "협동할 마음이 없으면 백지장을 가볍게 들 수 없을 뿐 아니라 찢어지게 마련"이라며 '협동론'을 제기했다. 한 실장은 또 "바람이 한 방향으로 불어도 어떤 배는 동쪽으로,어떤 배는 서쪽으로 향한다"면서 "거대한 바다에서 항해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돛과 이를 조종하는 사람"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