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1일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이 정부의 주요정책을 `사회주의적, 포퓰리즘적 정책'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한나라당은 과거의 시스템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냐"면서 강력히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김 정책위의장이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 도입 등을 사회주의적 정책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도입은 한나라당이 (과거 집권시절) 나라를 망쳐 생긴 실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공적자금 투입은 한나라당이 망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이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허용과 주 5일 근무제 도입 검토 등을 포퓰리즘적 정책이라고 주장한데 대해서도 "연기금 주식투자 허용은 모든선진국에서 다 하고 있는 정책이며 주 5일 근무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향상을 위해 검토하고 있는 제도"이라고 반박했다. 이에앞서 김만제 의장은 지난달 31일 국민연금 도시자영자 확대, 건강보험 통합,국민기초생활보장제, 공적자금 조성, 교원사기 진작 방안, 연기금 주식투자 허용 등을 사회주의적, 포퓰리즘적 정부정책 사례라고 주장하는 자료집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