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처리를 위한 위한 8월 임시국회가 빠르면 8월 6일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야당의 8월초 국회 소집에 강력히 반대했던 여당이 추경안과 민생.현안을 다루기 위해 8월국회의 조기 가동쪽으로 입장을 선회한한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30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이상수 총무가 31일 귀국하는 대로 야당과 국회소집 문제를 협의키로했다. 전용학 대변인은 회의브리핑을 통해 "야당측이 추경안 처리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다면 8월국회 가동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추경예산중 재해대책비 등 긴급한 예산에 대해서는 처리해줄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현재 가용자금이 3천억원 정도 된다"며 "정부입장을 들어보고 재해대책비에 대해서는 편성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추경안 처리시한에 대해 "반드시 8월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실업예산 등 다른 부문의 추경예산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추경안의 회기내 처리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재창 김병일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