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국회의장은 29일 위헌판정을 받은 선거법의 개정방향과 관련,비례대표 1인2표제 도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제주 호텔신라에서 '21세기 경영인 클럽'(회장 이경식 전 부총리)이 주최한 제주포럼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국회내 여야 격돌을 줄이기 위해 현행 소선거구제를 폐지하고 대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또 "현행 지구당제도를 없애고 시·도지부 사무실도 연락사무소 정도로 축소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회내 초당적 협의기구 또는 정치개혁 특위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