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한반도에서 평화협상이 지속되는것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그 성공을 위해 다각적으로 굳건히 조력할 방침이라고 게오르기 마메도프 외무차관이 27일 밝혔다. 마메도프 차관은 이날 이재춘(李在春)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와 회동해 이같이밝히고, "러시아의 이같은 입장은 이미 지난 20∼22일 제노바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때도 피력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사와 마메도프 차관은 이밖에 전략적 안정화 문제와 한반도 상황을 포함한국제 및 지역 현안들을 논의했다. 마메도프 차관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가 국제안보의 불가분한 요인으로 미-러간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존속시켜나가면서 미국과 공동으로 각각 보유 핵탄두를 1천500기 또는 그 이하로 줄여나갈 방침임을 재차 강조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외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메도프 차관은 최근 잇따라 이뤄진 중-러, 미-러 정상회담과 G8 회담에 모두참여한 전략 문제 전문가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지일우특파원 ci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