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2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4층 집무실에서 방한중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을 만나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 현황을 설명하고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가 긴요함을 강조했다. 파월 국무장관은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에서한미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특히 최근 북한의 정세에 대해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방한한 파월 국무장관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과 외무장관회담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