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통해 이틀동안 정차없이 러시아를 횡단한뒤 옴스크에 도착, 이곳에서 이틀을 보내게된다고 러시아의 프레스센터 닷러(루)(Presscenter.ru) 사이트가공개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26일 오전 하산에 잠깐 기착한뒤 이틀동안 정차없이 TSR로 이동, 옴스크에 도착하며 이곳에서 역시 이틀동안 머물게된다.


김위원장은 이곳에서 자신의 요청에 따라 군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할 에정이다.


그는 옴스크 방문 이틀째에는 탱크를 제작하는 옴스크의 '트란스마쉬'사(社)를방문하며, 이 회사는 지난 1990년대 중반 북한에 제공된 T-80U 탱크를 제조한 곳이라고 사이트는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 회사 방문과 함께 '스베틀리' 연병장에서 이뤄지는 탱크의 기동훈련과 사격훈련을 관람할 예정이며, 다른 무기들도 살펴볼 계획이다.


그는 옴스크방문 이틀째 오후에는 '옴스크 베이컨' 공장도 견학한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이 사이트는 김 위원장의 특별 열차가 17개 차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행원은 150명이라고 소개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지일우특파원 ci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