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 徐英勳)는 26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디디에 셰르피텔 사무총장이 오는 31일부터 4박5일간 방북 직후 4일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셰르피텔 사무총장의 남북 동시 방문은 몽골, 중국, 북한, 남한, 일본 등 동북아 5개국 순방의 일환으로 그는 이미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몽골을 방문한데 이어 현재 중국을 방문중이다. 셰르피텔 사무총장은 방북기간 현재 평양에 상주하고 있는 IFRC 요원 활동현황을 살펴본 뒤 4일 입국한뒤 서영훈 한적 총재와 임동원 통일부 장관 등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FRC는 지난 95년 북한에 홍수 피해가 난 이후로 대북 식량 지원과 보건의료지원에 앞장서 왔다. 프랑스 출신으로 J.P. 모건에서 근무한 국제 금융전문가인 셰르피텔 사무총장은 지난 99년 10월 취임한 이후 한국을 방문(지난 2월)한적은 있으나 북한은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