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은 궁극적으로 남북한 비무장지대 주변에 배치된 북한 군사력의 철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주한미군 병력 철수를 시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허바드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이같이 말했다. 허바드 지명자는 또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 감축 협상은 한·미 양국이 함께 주도해야 한다"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거듭 강조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yangbongjin@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