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경북 경주 교도소에 수감중인 한국대학생총연합회(한총련) 전 의장 강위원(28)씨가 오는 28일 만기출소한다. 26일 전국연합 등 재야단체에 따르면 경주교도소에 수감중인 강씨는 28일 0시를기해 형기만료 출소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전국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양심수후원회, 한총련 등 재야단체 대표와 회원 등 500여명이 교도소 앞에서 강씨의 출소 환영식을 갖고 한총련의 이적규정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다. 광주ㆍ전남지역에서 90여명이 경주로 와 강씨를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재야단체 회원들은 이어 동국대 경주캠퍼스로 장소를 옮겨 별도의 환영행사를개최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경주교도소 일대에 120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방침이다. 한총련 5기 의장인 강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지난 98년 7월 대법원에서징역 5년형이 확정됐고 지난해 8.15 특사때 감형됐다. 한편 한총련 4기 의장 출신의 정명기(29)씨도 다음달 3일 대구교도소에서 출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