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분명히 우리 경제가 어렵고 이는 세계경제가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이 고비를 잘 넘기면 우리경제는 잘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봉사와 선행, 국위선양, 장학사업 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준 정문술 전 미래산업 대표를 비롯한 미담사례 주인공 157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우리의 부정적인 면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면을 극대화시켜 나가자"면서 "희망을 갖고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해 "미국의 정권교체로 인해 조금 어색하게됐지만 이제 다시 풀리기 시작했다"면서 "북미관계가 잘 돼야 남북관계가 잘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대통령은 "여러분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재산이고 밑거름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더한층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수고를 하기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찬에는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이 배석했으며, 이광호 경상대 의대교수 등 3명이 참석자를 대표해 미담사례를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