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24일 영세서민을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3천억원을 계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도시.주거환경정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당정협의 브리핑을 통해 "주택 재개발사업 추진시 임대주택을 건설할 경우 국.공유지를 장기무상임대하는 제도를 추진키로 했다"면서 "장기임대의 구체적 기간은 30-50년 가량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정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임대주택을 건설할 경우 국.공유지를 감정가의 80% 수준으로 매각토록 하는 한편 분양주택에 대해서도 사업시행자가 국.공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