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韓完相)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페이지 미 연방정부 교육부 장관과 양국간 교육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미국내 한인교육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 부총리는 오는 25일 페이지 장관을 만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미국내 한인 2.3세들이 미국 정규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더많이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고, 우리나라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SATⅡ에 한국어가 계속적으로 채택되고 고교 선택과목으로 한국어가 보다 많이 개설될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교육부 장관이 미국 연방정부 교육부 장관을 만나는 것이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은 주정부 교육장관만 만나왔다. 페이지 장관은 한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한국 유학생들이 미국내 사립학교에 진학했다 불법적으로 공립학교로 옮기는등의 탈법사례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한편 한국대학의 외국인 교수 채용때 미국교수 우선 채용 등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총리는 26일에는 주미.주일.주중.주유럽교육관, 교육원장 회의를 워싱턴에서 갖고 27일에는 미국 전역의 한인학교 교육자 400여명이 참가하는 재미 한인학교협의회 학술대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