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 민국당 소속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 등 3당 정책연합 소속 의원 8명이 21일 오후 '반상회동'을 갖고 정책연대의 우의를 다졌다.

국회 기우회 간사인 민주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의 주선으로 서능욱 9단이 참석한 가운데 조훈현(曺薰鉉) 국수의 평창동 자택에서 펼쳐진 반상회동에는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 김경재(金景梓) 배기운(裵奇雲) 의원,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당초 모임은 기우회 의원중 '아마1급' 이상 의원들이 모여 바둑을 두자는 취지로 계획됐다가 정책연합 3당 소속 의원들이 고루 참여, 정책연대의 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자는 제안이 나오면서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선거법 위반 재판 결과 과반수에 턱걸이하고 있는 3당의 수적 우위가 위협받게 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3당의 '철벽공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

지난달초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민생투어에 나선 이인제 위원도 '3당 연대를 공고히 하자'는 취지에 공감, 경기 이천.동두천.양주 등지의 민생현장 방문을 마친 뒤오후 6시께부터 반상회동에 참여했다고 원 의원이 전했다.

원 의원은 "정기국회 및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3당간 긴밀한 공조가 더욱 절실하다는 판단하에 모임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모임중 특별한 정치적 얘기는 없었지만 이를 계기로 3당 소속 전체의원들의 연대가 더욱 튼튼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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