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세무조사 등 정국현안을 놓고 연일 대치해온 여야가 주말인 21일 일상사가 되다시피한 정치공방을 사실상 `휴무'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었으나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과 정세균(丁世均) 기조위원장만 참석, 한나라당의 시국강연회 대책 문제 등을 잠시 논의한 뒤 회의를 끝냈다.

박 총장은 "지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 정쟁중단 문제를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과 1,2,3 정책조정위원장들은 이날 오전 기획예산처등 정부측과 예산관련 협의를 벌였다.

한나라당도 이날 당3역회의를 열었으나 회의후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특별히 발표할 게 없다"며 브리핑을 생략했다.

이날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대해 `정당명부식 1인2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논평과한나라당의 시국강연회를 비판하는 논평으로, 한나라당은 황장엽(黃長燁)씨 방미허용을 거듭촉구하는 논평과 장.차관 복무감찰, 민주당 국정자문위 확대설을 비난하는논평으로 상대당에 대한 공격을 마감했다.

한편 민주당 박상규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수도권 시.도지사 후보에관한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모 언론사 사장을 거론, 눈길을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기자 y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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