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기배 사무총장은 20일 헌법재판소의 전국구 선출방식 위헌결정과 관련, "선거법 개정문제는 국회 정개특위를 재가동해서 폭넓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당3역회의에서 "헌재의 결정사안에 대해 정치권으로서 수용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다만 우리 정치관행상 한사람이 후보자와 정당에 동시에 투표하는 방법이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를 가져오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문제는 정당의 득실을 따지는 것보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어던 선거법이 우리 현실에 좋은가를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