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민주당장영신(張英信.서울 구로을) 전 의원은 18일 오는 10월 재보선 재출마 여부에 대해"건강도 좋지 않고 너무 지쳐있다"며 "젊고 강하고 유능한 분이 나서서 (지역구를)맡아주기를 바란다"고 재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법원 확정 판결 직후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만나 쉬고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런 일을 겪고나니 충격이 너무크고, 더 훌륭한 분이 나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 전 의원과의 통화 요지. --10월 재보선에 다시 출마하는가. ▲정치를 안 하던 사람이 이런 일을 겪고나니 충격이 크다. 건강도 좋지 않아서 좀 쉬는 것이 좋다는 의사의 권유도 있어 쉬려고 한다. --지역구 기반이 있는데 재출마해도 승산이 있는 것 아닌가. ▲나이로보나 뭘로 보나 내가 너무 지쳐있고, 활기찬 사람이 나왔으면 한다. 강하고 젊고 유능한 사람이 나서서 맡아주기 바란다. 같이 일하던 지구당 당직자 같은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더 훌륭한 분이 나오면 그분들도 당명에 따르리라고 본다. --대표에게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나.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확정판결이 있고 난 직후에 만나서 얘기했다. --김 대표의 구로을 출마설이 있는데. ▲나는 그런 것은 전혀 모른다. 그동안 수고하고 협조해준 언론에 감사한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