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한국 정부에 상업포경 재개 움직임에 반대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열리는 국제포경위원회(IWC) 제53차 연례총회에서 우리나라 대표단이 포경재개에 대한 반대입장을 취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부 장관 앞으로 발송했다. 그린피스는 이 서한에서 "포경이 한국과 세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고래고기를 먹는 것 자체가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다"면서 포경재개 방침에 동조하려는 한국의 입장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