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헌법을 살리는 구마모토(熊本)현 현 민의회 소속 농민방문단 7명과 전국농민회 총연맹 충남도연맹 등 대전.충남지역 12개 시민사회 단체 회원들은 13일 충남 당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왜곡 일본 역사교과서 불채택에 대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양국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 `평화헌법을 살리는 구마모토(熊本)현 현 민의회와 현내 왜곡 교과서 불채택 네트워크는 충남도민들과 시민단체의 역사 인식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구마모토현에서 왜곡 역사교과서가 단 한 건이라도 채택될 경우 구마모토현과 충남의 자매결연을 파기 하기 위한 연대투쟁을 강력히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방문단은 특히 "구마모토 현과 일본에서 왜곡 역사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두 나라의 앞날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양국 민간단체들이 힘을 모아 공동으로 싸워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들 방문단은 또 "새로운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만든 역사교과서는 한국과 중국에서 지적된 문제점 이외에 일본에 대한 기술에서도 많은 오류와 결함을 갖고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전.충남 12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정부와 시민단체들이 일본의 왜곡교과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과 자매결연을 한 충남도와 도교육청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학교들은 미온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당진=연합뉴스) 정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