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성민 의원은 13일 논란이 되고 있는 황장엽 씨 방미문제를 로버트 김 문제와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정책자료를 통해 "미국의 몇몇 의원과 민간단체가 한국정부가 특별관리는 황 씨를 공식절차를 무시한 채 사적통로로 수차례 요구해온 것은 외교적 무례"라며 "상대국의 주권을 염두에 두지않는 강대국의 오만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중국정부는 중국계 미국인 리원허가 첨단기술 유출혐의로 구속되자 "첨단 기술수출을 방해하려는 미국의 음모"라고 강력 항의, 결국 리원허는 9개월만에 석방됐다"며 "미국내에서 황 씨의 방미문제가 공론화되는 시점에 이 문제를 로버트 김의 석방과 연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