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13일 "백화점 등 셔틀버스 운행이 7월부터 금지된 후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완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4역.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행한지 2주밖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현 단계에서 평가는 이르다"면서 "시.군.구의 경우 노선 확충, 경유지 조정 등 현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보완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셔틀버스 운행중단 이전에는 버스업계와 재래시장 상인들의 민원이 쇄도했으나, 막상 운행중단 조치를 시행하고 난 후에는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재래시장으로의 소비자 유인효과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편 최명헌(崔明憲) 상설특위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의약분업 이후 약국에서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점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