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12일 언론사 탈세문제와 관련, "검찰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충북 청원연수원에서 열린 경북.제주지역 여성특별위원연수 강연에서 "언론기업 세무조사는 야당이 언론탄압.말살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법앞에는 모두가 평등하다"며 "언론기업의 투명한 경영, 조세정의를 위해 법의 테두리에서세금을 부과하는 합법적 행정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남북관계에 대해 "화해.협력차원에서 이뤄지는 대북 원조를 '퍼주기'라고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구축 차원에서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며 국내 실업, 결식아동 등은 사회안전망을 통해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국내경제는 올 하반기부터 회복될 수 있으며 벌써 달라지고 있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미국, 일본의 경제침체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감을 갖는다면 경제 회생도 가능하며 멀어졌던 민심도 가까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