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12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실시한 항공안전 사전평가에서 건교부 산하 항공국이 '수준이하'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내년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충격이 아닐 수없다"며 오장섭(吳長燮) 건설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또 "채영석(蔡映錫) 고속철도 건설공단 이사장이 민주당 고문회의에 참석, '한나라당이 집권을 위해 민족말살정책을 쓰고 있다', '일본내 극우단체와 야당이 심리적으로 연결돼 있는게 아닌지 모르겠다'는 등의 망언을 했다"며 채이사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